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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내달부터 8자리 시행...당분간 인식대란 '불가피'

2019-08-26 14:51:21

[로이슈 노지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9월 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대여사업용 포함)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가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되어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2300만대를 넘어 섬에 따라 현행 7자리 번호체계(비사업용 승용차)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상태가 되어 9월부터 번호체계를 8자리로 개편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2억 1천만개의 등록번호가 추가로 확보되어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와 17개 시-도에 따르면, 공공청사, 쇼핑몰, 아파트 등 차량번호인식카메라를 운영중인 시설은 전국적으로 약 22,000개소로 업데이트 완료율은 8월 말까지 약 85% 정도로 전망된다.

유형 및 시설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이 공공청사, 공항, 철도, 방범용 CCTV, 공영주차장 등은 90% 이상, 공영 유통센터, 학교는 60~80%로 전망되고 민간부문은 민영주차장, 유통센터, 병원, 학교-업무시설은 70~80%, 공동주택, 문화시설, 운동시설 등은 60~70% 수준으로 전망된다.

시-도별로는 제주, 경기, 전북, 강원 등 4개 시-도가 90% 이상, 울산, 충남, 경북, 부산, 전남, 경남, 대구, 광주, 서울, 대전 등 10개 시-도가 80~90% 수준, 충북, 인천, 세종 등 3개 시-도는 70~80%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 17개 시-도는 합동으로 조속한 시일내 업데이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서도 차량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9월 2일부터 신규 번호판 배부시 전국 220여개 차량등록 사업소는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출입시 문제점과 대응요령, 시-도별 민원담당자 연락처 등을 기재한 안내문을 배포하여 신규등록 차량 소유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쇼핑몰, 유료주차장 등 시설물 유형별로 인력 배치 및 차단기 수동조작, 주차요금 정산 및 관리자 호출방법 등 대응요령을 매뉴얼로 작성-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업데이트와 관련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국토부, 시-도와 시-군-구별로 민원콜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시-군-구별로 ‘현장대응팀’을 구성하여 반복민원 발생시 신속히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8월 이후에도 17개 시-도별 업데이트 추진실적을 매주 점검하는 등 현행 관리체계를 일정기간 유지하고, 업데이트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아파트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 독려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석 자동차관리관은 "지난 1월부터 시-도와 합동으로 시설물 전수조사-홍보, 업데이트 실적점검 등을 통해 적극독려하고 있다"면서 "차량번호인식카메라의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되어 8자리 신규 번호판을 부착할 차량이 원활히 출입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병원 및 쇼핑몰 운영업체 등 시설관리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인력배치 및 개폐기 수동 조작 등 사전 준비를 통해 차량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에 따른 혼란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당 시설물별로 자체 관리 방안을 사전 강구하는 등 주민불편 최소화방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노지훈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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