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은 사안이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적시에 기장군에 통보되지 않음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재발방지와 신속한 상황공유를 통한 상호공조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한수원에 강력히 촉구했다.
드론을 이용한 원전 상공의 침입은 드론 자체를 이용한 원전 내 주요 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뿐만 아니라, 원전 내 주요 시설에 대한 촬영을 통해 테러 및 침입에 필요한 정보를 누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원전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이와 관련, 기장군은 8월 16일 오전 9시30분 고리 원자력본부 종합상황실을 방문,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와 원전 방호 주무기관의 안일한 방호태세를 강도 높게 질책했다.
향후에도 드론의 침입 시도가 예상돼 이에 대한 현재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해 법과 제도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등 재발 방지할 수 있는 고강도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장군은 또한 이번 드론 침입과 같은 원전의 보안 및 안전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했을 시에는 지체 없이 기장군에 통보해 군민 안전과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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