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과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의 안전 관리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산업재해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타 발전사 대비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해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서부발전의 경우 최근 5년간 국내 5대 발전사 중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부발전의 경우 중부발전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2년간에도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발생, 타 발전사 대비 개선이 느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사망자 수는 서부발전의 경우 가장 높은 수치인 6명이었다.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동서발전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의 경우 가장 최근 발생한 사망사고가 각각 2015년, 2016년인데 반해 남부발전은 2014년, 2016년과 2018년으로 지속적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장 안전관리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한편, 지난 2018년 12월 김용균씨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뒤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설비 업무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당시 야당에서는 정부의 ‘낙하산인사’가 설비 안전 운영의 전문성을 떨어뜨린다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남부발전의 신정길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이후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삼척그린파워 발전소에서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신 사장의 내부 조직 장악 능력과 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전문성이 없는 상임이사를 임명한 부분도 부각되고 있다. 세상모든소통연구소 부소장, 시민사회연구원 운영기획실 실장 등을 역임한 남부발전의 손성학 감사위원의 경우 에너지 공기업의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히고 있는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와 교수출신의 사장 선출이 경쟁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보다 전문성 있는 인사를 임명, 안전 관리 능력이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지난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따르면 서부발전의 경우 최근 5년간 국내 5대 발전사 중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부발전의 경우 중부발전과 함께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2년간에도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발생, 타 발전사 대비 개선이 느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사망자 수는 서부발전의 경우 가장 높은 수치인 6명이었다.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동서발전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의 경우 가장 최근 발생한 사망사고가 각각 2015년, 2016년인데 반해 남부발전은 2014년, 2016년과 2018년으로 지속적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현장 안전관리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한편, 지난 2018년 12월 김용균씨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안전사고로 사망한 뒤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설비 업무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당시 야당에서는 정부의 ‘낙하산인사’가 설비 안전 운영의 전문성을 떨어뜨린다고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남부발전의 신정길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이후 안전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삼척그린파워 발전소에서 화재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신 사장의 내부 조직 장악 능력과 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전문성이 없는 상임이사를 임명한 부분도 부각되고 있다. 세상모든소통연구소 부소장, 시민사회연구원 운영기획실 실장 등을 역임한 남부발전의 손성학 감사위원의 경우 에너지 공기업의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히고 있는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와 교수출신의 사장 선출이 경쟁력이 있었는지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보다 전문성 있는 인사를 임명, 안전 관리 능력이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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