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마사회에 따르면 화제의 신예마 ‘독도지기’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독도지기’의 7연승을 무산시킨 지난 4월 경주 입상마들이 출전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4월 경주 1위 ‘모르피스’, 3위 ‘오피세븐’이 4위를 했던 ‘독도지기’와 재대결을 펼친다.
▶ 독도지기 (수, 4세, 한국, R89, 송문길 조교사, 승률 70.0%, 복승률 80.0%)
올해 3월 파죽의 6연승에 성공하면서 1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4월 처음으로 도전한 1등급 경주에서 4위에 머물며 7연승에 실패했다. 해당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르피스’와의 재대결로, 부담중량이 ‘모르피스’보다 2kg 낮은 51kg이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
▶ 모르피스 (거, 4세, 미국, R100, 이관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3.3%)
지난 4월 ‘독도지기’의 7연승을 저지한 주인공이다. 데뷔 후 5위 밖으로 성적이 떨어진 적이 단 2번이다. 꾸준한 성적으로 최근 6회 수득상금이 약 2억 4천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1800m에는 2번 출전해 우승 1번, 3위 1번을 차지했다.
▶ 오피세븐 (수, 4세, 미국, R102, 김대근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3.3%)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은 신예마다. 지난해에도 8번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해, 언제든 깜짝 우승을 안겨줄 수 있는 경주마다. 올해 1800m 경주에 연속 2번 출전하며 장거리 감각을 키우고 있다.
▶ 금비랑 (수, 4세, 한국, R86, 박병일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60.0%)
데뷔 후 15전 7승으로 3억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4월 1등급으로 승급해 5월 2300m 경주로 1등급 데뷔를 했으나 4위에 머물며 쓴 맛을 봤다. 1800m 경주는 3번 출전해 우승 2번, 3위 1번을 할 정도로 자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 최고머니 (거, 5세, 미국, R108, 사이먼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
지난해 7월 사이먼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긴 후 2연승을 하는 등 성적이 좋다. 특히 9월 최장거리 2300m 경주에서 인기마 ‘다이아삭스’를 9마신(약 21.6m)의 큰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환상의 궁합을 선보였다. 긴 휴양을 취한 뒤 올해 첫 출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임한희 로이슈(rawissue)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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