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해외 방송업체는 별도의 은닉 공간에 셋톱박스, 인코딩 장비, 송출 서버 등을 설치한 서버실을 마련하고, 다수의 국내 방송을 실시간으로 인코딩·녹화하여 해외로 송출한 혐의다.
또한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해외 가입자를 모집GO 셋톱박스 등 방송 수신 장비를 판매하고 월 시청료를 입금 받아 수십 억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금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보호원은 디지털포렌식팀 전원을 투입, 피의자 사무실 등 4개소에 대해 수백 대의 셋톱박스, 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 증거수집을 지원했다. 최신의 디지털포렌식 수사기법을 활용해 ▲은닉한 방송 송출 시스템 구조 파악 ▲실시간 방송 인코딩‧스트리밍‧전송 시스템 확인 ▲해외 송신 서버 IP 추적 ▲인코딩‧송출 서버 시스템 해체 및 설정내역 분석 ▲피의자의 USB, PC 분석 등 범죄사실 특정과 운영자 검거에 일조했다.
그 결과 업체 2곳이 폐쇄되고 2명의 운영자가 구속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보호원은 앞으로도 불법 해외 방송 업체 및 운영자 검거를 위해 최신의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윤태용 원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해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포렌식 기술 및 지원 인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저작권 침해사범 검거를 위해 문체부, 경찰청 등에 최신 포렌식 기술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고 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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