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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조현병 아들 범행 시인

2019-03-05 11:24:27

[로이슈 이장훈 기자] 자신의 집에서 아들의 손에 의해 세상을 떠난 50대 남성 소식이 전해졌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28)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 B(57)씨와 다투던 중 흉기로 복부 등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조현병 증세를 겪고 있었다는 어머니의 진술에 따라 정신병원 입원 문제로 아버지와 다투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자해 후 음독해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범행 직후 경찰에 아버지가 다쳤다고 신고하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장훈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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