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1월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은 5577억원(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으로 지난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드롭액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62억원(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였으며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 따낸 비율)은 10.1%(전년 동기 대비 0.7%p 감소)를 기록했다. 홀드율 감소는 VIP 드롭액 비중의 증가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월 드롭액 2293억원(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 매출액 278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VIP 성장이 드롭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VIP는 중국, 일본, 기타 국적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특히 파라다이스시티 기준 중국 VIP의 20~30%가 정킷 고객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효진 연구원은 “기존의 경우 ▲정킷이 서비스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고 ▲IR 인지도가 빈약해 정킷 비중이 전무한 수준이었으나, 1-2차 시설 오픈으로 인프라가 마련되고,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며 정킷 유입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아직은 매출 기여도가 미미하나 증가 여력이 풍부한 만큼 상승 여력도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전국 국제 공항 중 슬롯 포화율이 100%에 육박한 김해(부산) 및 제주 공항을 제외하고는 중국 노선 증가에 대한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이슈가 완화되는 시점에 한중 노선 또한 추가 인가 뉴스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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