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진가영 기자] 직장인 이 모씨(남, 43세)는 최근 항문 주위의 통증과 출혈이 심해져 치질 수술을 받았다. 그의 치료를 담당한 의사는 젊은 나이에 수술까지 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던 것은 그의 생활습관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치질은 50세가 넘으면 약 50%가 갖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최근 그보다 젊은 계층의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앉아 있거나 회식과 외식, 야식 등이 잦아 기름진 음식과 술을 자주 먹는 식습관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흔히 치질로 부르고 있지만 의학용어로는 ‘치핵’이라 부르는 것이 옳으며,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딱딱한 대변, 지속적으로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는 경우, 복압이 증가된 경우,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 모두 비정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어 급기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발생한다.
성남 성모윌병원 외과 전문의 강세구 원장은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치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워낙 흔한 병이다 보니 자가진단을 하거나 위험성을 인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대장내시경 등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핵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도~4도로 구분하며, 1도와 2도의 경우 배변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요법만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이미 증상이 심화된 3도와 4도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핵 수술은 마취 후 치핵 덩어리를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빠져 나온 항문점막이나 치핵 덩어리를 원형관을 이용해 끌어올리는 원형자동문합기(PPH)를 이용한 치핵 절제술이 적용돼 수술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이 줄었다.
수술 부위의 상처가 작고, 출혈이나 가려움증 등 수술 후 합병증 부담도 적어진 것이 특징이다. 치핵 조직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아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강세구 원장은 “치핵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변을 보는 습관을 자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치핵이 흔한 병이라고 간과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진가영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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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질로 부르고 있지만 의학용어로는 ‘치핵’이라 부르는 것이 옳으며, 항문 주변의 혈관과 결합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되거나 출혈이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딱딱한 대변, 지속적으로 변을 보기 위해 항문에 힘을 주는 경우, 복압이 증가된 경우,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 모두 비정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어 급기야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발생한다.
성남 성모윌병원 외과 전문의 강세구 원장은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치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워낙 흔한 병이다 보니 자가진단을 하거나 위험성을 인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대장내시경 등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핵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도~4도로 구분하며, 1도와 2도의 경우 배변습관 교정, 약물치료 등 보존적인 요법만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 다만, 이미 증상이 심화된 3도와 4도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핵 수술은 마취 후 치핵 덩어리를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빠져 나온 항문점막이나 치핵 덩어리를 원형관을 이용해 끌어올리는 원형자동문합기(PPH)를 이용한 치핵 절제술이 적용돼 수술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이 줄었다.
수술 부위의 상처가 작고, 출혈이나 가려움증 등 수술 후 합병증 부담도 적어진 것이 특징이다. 치핵 조직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아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강세구 원장은 “치핵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변을 보는 습관을 자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치핵이 흔한 병이라고 간과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진가영 기자 news@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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