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경에 따르면, A씨(67·군산 거주)와 B씨(33·군산 거주)는 부자지간으로서 이날 낮 12시경 H호 매입을 목적으로 승선해 선박관리자 C씨(58)의 안내를 받아 선박 확인 후 C씨는 하선했다.
이후 낮 12시 50분경 선박관리자 C씨가 H호 순찰 중 우현 중앙부 평형수탱크 맨홀이 열려있어 탱크내부를 살펴보니 A씨와 B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응급환자 2명을 119구급차량에 인계해 병원(A씨 : 고신대병원, B씨 :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B씨는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은 A씨와 B씨가 평형수탱크 내 가스에 의해서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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