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에 따르면 한양이엔지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87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추정치에 비해 20% 높은 영업이익을 보여줬다. 이는 반도체 부문의 신규 인프라 투자로 믹스 개선과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지속 및 과거 인프라 공사의 후속 정산 진행의 영향이라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키움증권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해도 한양이엔지는 올 2분기에 1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한양이엔지는 3분기에도 믹스 개선과 레버리지 효과의 지속으로 올 하반기 428억원의 영업이익(기존 대비 50% 상향 조정)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8099억원(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951억원(전년 대비 163% 증가)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한동희 연구원은 “올 상반기 서프라이즈 및 하반기 호조 지속을 반영해 영업이익을 20% 상향 조정한다”라며 “2분기 별도 수주잔고는 2466억원(전 분기 대비 11% 증가)로 국내 반도체 인프라투자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에도 시안 2차와 우시 2차 등을 고려하면 수주잔고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분기별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신규 수주 모멘텀과 이어질 2차 배관 및 유지보수 매출을 고려하면 시장에서 우려하는 올 하반기 및 내년 수주절벽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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