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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대주전자재료, 음극자 첨가제와 MLCC 수요・공급 확대로 장기 성장 가능할 것”

2018-07-05 09: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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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로이슈 심준보 기자]
삼성증권은 대주전자재료(078600, 전일 종가 2만4400원)가 음극자 첨가제 및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 증가 및 생산설비 확충으로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은 기업이라고 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주전자재료는 1981년 설립 이후 MLCC 등 전자부품에 쓰이는 전도성 페이스트(매출 비중 58%) 및 LED등에 쓰이는 형광체(비중 21%)와 기타 고분자재료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전문업체다.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지난해 매출은 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했으며 수출 비중은 71%다.

대주전자재료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파트론, 이노칩 등 칩부품 회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구조의 경우 최대주주 임무현 (8.35%)을 포함한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0.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에 의하면 전기차의 주행거리 경쟁은 곧 셀 업체들의 에너지밀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니켈 비중을 높이는 양극재와 달리 음극재의 경우는 팽창률이 좋은 실리콘 계열을 섞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삼성증권은 특히 실리콘산화물계(SiOx) 재료가 주요 배터리 업체로 양산 공급 시작될 예정인 것과 이를 바탕으로 추가 고객 및 양산 대응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주전자재료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170억원을 투자해 내년 1분기 중 실리콘산화물 공장을 완공하고, 설비투자는 올해 100억 투자를 시작으로 해서 현재 월 5톤에서 3분기말엔 월 20톤, 내년 상반기에는 월170톤으로 생산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실리콘산화물 제품 가격을 kg당 60~70달러로 가정하면 이 규모는 연간으로 환산할 시 1170억원 규모에 해당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 규모 719억원의 1.6배에 달한다. 물론 양산 시기와 양산 수율을 감안해 매출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내년 양산 공급이 본격화되는 경우 고밀도 전기차용 2차전지의 신규소재로 실리콘산화물 재료를 가지고 고객확대 및 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것이라고 삼성증권측은 전했다.

대주전자재료는 고객사인 삼성전기의 MLCC용 전극 페이스트를 독점공급 중으로, IT용 고기능화에 따른 삼성전기의 MLCC 물량 증가 (출하기준 전년 대비 18% 증가 추정) 수혜도 예상된다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여기에 올해 MLCC 성능을 향상해 주는 첨가제도 새로 추가되면서 MLCC용 전극재료 부문은 전년 매출 (200억원 추정) 대비 40~50%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MLCC의 공급 규모 역시 월 40톤에서 연말까지 70톤 규모로 늘릴 계획인 만큼 내년에는 600억원 규모로 또 한번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동종업계의 밸류에이션에 비해 높은 편이나 실리콘 산화물과 MLCC 등 생산 설비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내년은 MLCC 부문이 꾸준하나 2차전지 음극재 첨가물인 실리콘산화물이 생산설비 증설과 함께 고객사로의 양산공급이 어느 시점에 안정적으로 이뤄질까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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