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원정대는 효성이 기아대책과 함께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 호치민 인근 연짝 공단 지역에 파견하고 있는 의료봉사단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효성은 사업의 주관 및 예산 지원, 현지 법인 봉사단을 인솔하며 기아대책은 사업의 전반적 기획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협약 후 첫 의료봉사는 올해 11월 예정으로 진료봉사 외에도 임신출산 교육, 구충제 및 영양제 보급 등 보건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고위험 환자 1~2명을 국내로 초청해 치료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대해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는 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1%나눔기금을 통해 정기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효성의 지원과 기아대책의 노하우가 합쳐져 더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재봉 효성 나눔봉사단장은 “미소원정대는 NGO의 전문성과 현지법인 임직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의료적 전문성과 많은 해외 의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는 “세 기관이 힘을 합쳐 선을 이루는 뜻깊은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임한희 기자 newyork29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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