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연구원은 인도계 미국인으로 OO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준비하며 연구원 생활을 해오다 지난 6월 8일 오후 7시30분 미국에 있던 모친에게 ’사랑한다, 고맙다‘고 울면서 전화한 직후 휴대전화를 끄고 기숙사에서 외출했다가 다음날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다음날 룸메이트가 평소 이 연구원이 종교에 심취한 장면 등을 목격하고 수상히 여기던 중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틀간 휴대전화가 최종적으로 꺼진 창원시 OO종교시설 부근을 수색 및 탐문하기를 반복하다 6월 9일 오후 1시20분 창원 모처에서 플롯을 불며 혼자 걸어가는 연구원을 발견하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거쳐 다음날 내한 한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 연구원의 부모는 딸을 만난 다음 날 경찰의 도움으로 발견된 경위를 듣고, 경찰서를 찾아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주한미대사관은 딸(연구원)로부터 전화를 받은 후 안전을 걱정한 부모의 신고를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를 통해 같은 내용을 요청해왔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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