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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해둔 고객 신분증 이용해 휴대폰 개통 중고처분 등 20대 검거

2018-06-04 12:05:16

부산남부경찰서.(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남부경찰서.(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남부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던 휴대폰 대리점 금고에서 현금을 절취하고 고객신분증 사본을 이용해 수천만원의 재산상 이득을 취한 A씨(26)을 절도, 업무상배임 혐의로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7~29일간 모 텔레콤매장에서 피해자(여)가 없는 틈을 이용해 3회에 걸쳐 금고 안에 있던 현금 18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 18일간 매장에서 휴대폰 계약시 복사해둔 고객 10명의 신분증 사본을 이용해 휴대폰 17대(시가 2000만원 상당)를 개통한 후 단말기 중고처분하고, 유심을 이용해 1700만원 상당의 소액결제 등 총 2700만원 상당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및 통신사 상대 개통 서류 등 증거를 확보했다. 피의자 자진출석으로 장물매입자를 계속 수사 중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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