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투협에 따르면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총3개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평가방법은 학계・연구원・금투업계 등 전문가 T/F 논의를 통해 마련되었으며, 각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70%반영)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30%반영)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1)신용등급의 정확성, 2)신용등급의 안정성, 3)예측지표의 유용성 모든 부문에서 한국기업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한국기업평가는 정량평가 결과,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한국기업평가는 ‘부도기업 신용평가 정확성’ 및 ‘등급 차이 발생 기업 신용등급 적정성’에서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인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에서도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가 등급유지율, 하향LRC비율 및 등급반전비율 등 안정성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등급유지 및 등급변동의 적정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는 정량평가에선 NICE신용평가가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타사 대비 높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정성평가에서는 ‘예측지표 제도 운영의 적정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국기업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시행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소통 노력 및 제공정보의 다양성은 NICE신용평가가,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금번 평가결과에 나타난 특징은 신용평가회사들의 비정상적 평가행태가 축소되고 있으며, 설문조사에서도 전반적인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만, 아직 평가 2년차에 불과한 만큼 평가결과가 좀 더 누적될 필요가 있으며, 각 신용평가회사도 이번 평가결과에 나타난 자사의 취약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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