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현 장관과 랜도 부장관 접견](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709194703190204ead079118023320410.jpg&nmt=12)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조현 외교부 장관은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한 미측의 노력을 평가했다. 조 장관은 “재발 방지를 포함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신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귀국했던 한국민들이 재입국 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랜도 부장관은 “한미 비자 워킹그룹 출범과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일부 조치는 곧 시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은 통상 문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관세 협상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을 설명하며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랜도 부장관은 “관세 협상은 양국 경제 당국 간 협의 중”이라면서도 한국 측 입장이 미 정부 내부 논의에서 충분히 고려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 국무부는 타미 피곳 수석부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이 한미동맹의 지속적 강화와 미래지향적 협력 의제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 양측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지난 22일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성과,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을 위한 협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랜도 부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한국의 대미 투자 효과를 언급하며 “미국 산업 기반 재건과 공동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측은 미국 방문 및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양자 워킹그룹 구성 계획을 환영했다”며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주간을 포함, 한국이 APEC 주최국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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