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일 오후 7시50분쯤 함양군 고속도로 휴게소 남자 장애인 화장실 내에 “10월20일까지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지 않을 시 대한항공 폭파”라고 적힌 A4메모지를 변기 옆 가스통 사이에 끼워 넣어 협박한 혐의다.
휴게소 직원의 신고에 따라 서장의 현장지휘로 형사, 군부대, 군 폭발물처리로봇 등이 현장에 투입됐고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전 광주에서 지하철 화장실 모의총포 발견 신고 전력 등이 의심돼 A씨 주거지에 형사 1개 팀을 급파해 붙잡았다.
경찰 측은 “A씨는 자신이 CIA요원이라고 횡설수설 등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며 “증거수집 후 오후에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 후 신병처리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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