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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정법원, 사랑의 김치 500포기 나눔행사 30일 개최

부산법원 정겨운 세상 만들기, 다솜회도 동참

2016-11-24 12:57:49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가정법원(법원장 문형배)는 오는 30일 오후 2시30분 부산법원종합청사 구내식당에서 ‘청소년회복센터(6곳)’와 ‘6호 소년보호시설’(2곳)에서 생활하는 보호소년들을 위해 전달할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호소년들도 직접 참여해 함께 500포기의 김치를 담그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봉사단체인 ‘부산법원 정겨운 세상 만들기’(회장 부산고등법원 김형천 부장판사/부산고법, 부산지법, 부산가정법원 소속 판사와 직원들 구성)와 ‘다솜회’(부산법원 여직원회, 회장 김경희)가 매년 행사를 진행해온 부산가정법원의 뜻에 동참해 행사비용을 쾌척하고 직접 참여하게 됐다.

‘다솜회’는 지난 7월에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불우이웃돕기 수익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부산가정법원, 사랑의 김치 500포기 나눔행사 30일 개최
김경희 부산법원 여직원회 회장은 “우리가 사랑과 정성으로 담그는 김치는 한창 웃음꽃을 피워야 할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소녀들에게 전달되는 것이어서 단순한 음식이 아닌 힘과 용기를 주는 매개체”라며 “사랑의 김치를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를 발견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회복센터는 가정이 해체되거나 부모의 보호력이 미약한 소년들을 법원의 위탁을 받아 부모 대신에 보호·양육하는 ‘대안가정'(일명 ‘사법형 그룹홈’)으로, 부산에는 남자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4곳, 여자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2곳 등 총 6곳이 있다.

또 ‘6호 소년보호시설’은 어느 정도 비행이 심화된 보호소년들을 법원의 재판을 통해 6~12개월간 위탁받아 감호하는 소년보호시설의 하나로, 부산에 여자 청소년들을 감호하는 2곳이 있다.

청소년회복센터와 6호 소년보호시설 모두 보호소년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고, 특히 청소년회복센터의 경우 지난 5월 19일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예산지원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예산편성이 이뤄지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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