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경과보고,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의 식사(式辭), 주요 내빈들의 추도사, 추모곡, 유족대표 인사, 위로금 전달, 헌화․분향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26년 전, 이 땅의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뜨거운 화염 속에서 산화해 간 우국충정의 젊은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고, 부상투혼으로 현직에서 꿋꿋하게 헌신 봉사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 더욱 믿음직한 경찰이 되도록 힘차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산경찰청 2층 동백광장에 조성된 부산경찰 추모공간(2011년 6월 8일 현충시설 인정)은 2009년 10월 13일 동의대사건 순국경찰관들의 희생과 충정을 참수리 날개로 형상화한 추모비를 준공했다.
2011년 5월 2일 6․25 전쟁시 전사한 경찰관들과 공무수행 중 순직한 경찰관 등 총 267명의 이름을 새겨놓은 ‘명예의 전당’을 추모비와 같은 장소에 ‘부산경찰 추모공간’으로 재조성, 매년 추도식을 통해 순국 경찰관들의 넋을 기리고,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