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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 판사, 어떤 결과 내놓을까?...쏠리는 세계의 눈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한정석 판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앞서 특검이 재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다. 이번 영장실질심사에는 한정석 판사가 배정돼 있어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한정석 판사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영장심실심사 판사는 총 3명으로 앞서 조의연 판사는 이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바 있어 심사를 맡을 수 없고 성창호 판사 경우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한 심사를 맡아 한정석 판사가 이 부회장의 심사를 맡는다. 한편 한정석 판사는 지난 1999년 사시에 합격했으며 법조계에서는 ‘정석’ 같은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성격이 조용하고 성실한 스타일로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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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 子 김한솔, '5년 전 발언...南 갈수없고 친구들 만날 수 없어 슬퍼'
북한 김정남 피살 이후 그의 아들인 김한솔의 신변에 대한 관심도 크다. 김한솔은 김정남의 아들로 앞서 한 인터뷰에서 “할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과 삼촌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김한솔은 “북한에서 자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고 할아버지가 지도자라는 것도 몰랐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당시였던 5년 전이 2012년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김한솔은 “마카오에 있을 때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학교생활을 함께 해나가며 고향 얘기를 하자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을 분단시킨 것은 정치 문제이지만 우리는 같은 말, 같은 문화를 가진 친한 친구들이고 함께 여행도 한다. 이는 매우 멋진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통일에 대해 김한솔은 “남한에 갈 수 없고 그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기 때문에 나는 통일을 꿈꾼다”고 했다고도 한 바 있다. / 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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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 당시 각도 내렸다면...중장거리 수준
北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와 함께 국정원은 평균 각도인 45도각으로 쏠 경우 사거리가 2천여 km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14일 국회 정보위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이날 국정원이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통상적인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각도인 45도보다 훨씬 높은 89도로 발사해 550㎞까지 올라갔고, 바로 쐈다면 사거리가 2,00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 미사일의 탑재 용량이 더 커졌고, 핵폭탄을 어느 정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사전 발사 징후를 탐지하기 어려운 고체 연료를 이용한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면서, 선제 타격도 어렵게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타났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또 당국은 이번에 쏘아 올려진 北미사일 속도가 당초 마하 10이 아닌 마하 8.5라는 사실도 전했다./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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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 올해 첫 위협...분주해진 韓·美·日
북한 미사일 1기가 동해상에서 발사돼 한미일 3국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55분쯤 북한 미사일 궤적이 군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체는 평북 방현비행장에서 쏘아 올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데 군은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체가 무수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수단의 경우 사거리 3000km에 달하는데 그 동안 8차례 발사해 모두 실패한 바 있다. 더욱이 북한은 그동안 미사일 발사를 운운하면서 위협을 가한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각과 장소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임의적으로 발사하겠다고 거듭 위협했던 상황이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이라 대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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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특검에 자진출석했지만...굳게 다문 입 '꼼수가 있나?'
최순실이 특검 자진출석에도 불구하고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여전히 비협조적이었다. 지난 9일 최순실은 이날 오전 특검의 소환 통보에 아무런 대응 없이 자진 출석한 뒤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가 다시 수감됐다. 더욱이 지금까지 비협조적이었던 행보와는 달리 이례적으로 특검 소환에 응하면서, 이번에는 입을 열지 않을까, 기대감이 나왔지만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에 따르면 질문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일각에서는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특검 상황을 보기 위해 자진 출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일단 현재 특검은 이날 최 씨를 상대로 삼성 합병 과정을 돕는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은 의혹 등 뇌물 관련 혐의를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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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 이쯤되면 하늘이 내려준 운전 실력파?
우병우 아들 특혜 의혹과 관련해 그를 선발한 백 모 경위가 말바꾸기를 했다. 6일 한 매체는 지난 5일 우 수석 아들 특혜와 관련 소환 조사를 받은 백 경위는 당시 진술에서 ‘이름이 좋아서 뽑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문은 백 경위는 우 씨를 운전병으로 선발한 이유에 대해 “임의로 뽑기처럼 명단 중에 5명을 추렸는데 우 씨가 그 안에 들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 경위는 우병우 전 수석 아들 특혜 의혹에 따른 국정감사에서 “코너링이 좋아서 뽑았다”고 말해 국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당시 그는 뿐만 아니라 “운전이 정말 남달랐다”며 “요철도 매우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우 수경은 지난 해 2월 의경 입대 뒤 곧바로 서울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더욱이 전입 4개월 이후부터 전보가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며 특혜 의혹에 휩싸였었다. / YTN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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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안희정, 극적 드라마 만들 수도... 文 독주체제로 볼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저는 안희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말하자면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때처럼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색다른 해석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은 문재인 후보 독주체제로 보느냐"의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온라인 당원들이 선천적 친문은 아니었다"면서 "2004년, 2002년 친노 시절부터 보면 그때는 문재인 후보가 없었을때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볼때 안희정 후보를 특별히 비토(Veto)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의 결정을 일부 네티즌들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대선 게임이 재밌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대선 경쟁에 돌입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진보·보수를 뛰어넘는 새로운 정치로 시대교체를 하겠다”고 밝히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추진했던 '대연정'을 자신의 카드로 뽑아들었다. 안 지사는 “국가운영에 있어서 노무현 정부 때 못다 이룬 대연정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안 지사의 '대연정' 발언이 중도·통합 전략의 일환으로서 문재인 전 대표와의 차별화와 동시에, 본선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안 지사는 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대표(32%)에 이어 10%의 지지율로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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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세월호 참사 시기 혼동’ 朴대통령, 심신 미약 상태인 듯”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시기를 두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라며 혼동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심신이 미약한 상태인 것 같다”고 5일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에서 이같이 밝히며 “애초에 그 사건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안타까움과 절절한 마음이 있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이어 노 원내대표는 “사실 그 후에 보면 최순실 등이 세월호 참사 무사 귀환을 상징하는 색깔로서 노란색이 쓰인 것에 대해서도 극도로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을 마치 무슨 반체제 인사 취급하도록 하는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인식 자체가 일반 국민들의 심정과는 전혀 동떨어진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했다.노 원내대표는 국정 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가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한 것에 대해 “그 말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반문했다.그러면서 “지금 검찰의 기소에 의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특검 조사를 법적으로 회피해도 된다는 것은 변호인단이 마다 다 가르쳐 줬을 것”이라며 “결국에는 최순실 씨나 박근혜 대통령이 같은 변호인들의 조력을 받으면서 함께 공동작전을 펴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노 원내대표는 또 2차 변론기일 앞둔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경우에 따라 살아남을 수 있는 판결이 나올 걸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노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은)이미 국민으로부터 영구제명 심판을 받았고 헌법재판소에서 만에 하나 어떤 판단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을 비우고 민심에 따르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길로 가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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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전두환, 세상에 대해 발언할 자격 없는 사람”
고은 시인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세상에 대해 발언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고은 시인은 3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전 전 대통령이 ‘다음번에는 경제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오히려 입을 다물고 세상에 참여할 일이 많다”며 “본인이야말로 벌써 우리에게 얼마나 흉악한 정치적 흔적을 남겼냐”고 반감을 표했다. 또한 고은 시인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고은 시인은 “나뿐이 아니라 누구나 다 아주 한심한 일로 보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이걸 한 마디로 ‘구역질 난다’고 표현했다. 앞으로 이런 일은 전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건 공공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나라나 문화를 사유화하려고 하는, 자기들만의 권익을 위해서 모든 문화를 억압하고 소외시키고 이러는 아주 나쁜 문화정책의 추악한 모습을 우리가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은 시인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시위에 대해 “우리 5천 년 역사 속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이렇게 커다란 규모의, 공동체로서의 자기 의사를 표현한 일은 그동안 없었다”며 “이것은 4.19 혁명의 발전, 6월 항쟁의 발전, 이런 것이 겹겹이 쌓여가지고 오늘의 위대한 민족사회의 꽃을 피웠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만의 아름다움이 아니고 세계 각 지역에서 이것을 모범으로 삼을만한 세계사적인 사건이다”고 강조했다. 고은 시인은 차기 대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은 시인은 “나는 올해를 무거운 미래를 우리가 맞이해야 하는 그런 해라고 노래한 적이 있는데 지난해 우리는 그 시궁창 속에서 위대한 꽃을 피웠다”며 “이 꽃은 이제 열매를 맺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 이어 “열매가 바로 이 탄핵 국면을 잘 해쳐나가서 사악한 것을 다 청산하고 여기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치 행위가 있다”며 “이것이 바로 대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에서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할 텐데 이런 커다란 난제를 안고 있는 해가 2017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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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황제대우 비판…김광삼 전 검사 “검찰 왜 관대한지”
검사 출신 김광삼 변호사는 8일 ‘황제소환ㆍ황제대우ㆍ황제수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관련해 “검찰이 왜 이렇게 관대한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한 우병우 전 수석이 조사를 받던 중 팔짱을 끼고 웃는데, 앞에는 검사와 수사관이 윗분을 대하듯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언론 사진보도에 대해 “깜짝 놀랐다”는 김광삼 변호사는 “대한민국 검찰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우병우 전 수석이 조사를 받았다는) 소위 15시간 동안 농담 따먹기를 하면서 지낸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김광삼 변호사는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1기다. 전주지검 검사, 수원지검 검사, 서울서부지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더쌤 대표를 맡고 있으며,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시사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김광삼 변호사는 YTN 10시 뉴스에 출연해서다. 먼저 앵커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 수사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 같은 경우 검찰에 출석할 때도 상당히 뻣뻣한 모습이었고, 또 신문기자 카메라에 잡힌 모습 때문에 큰 논란이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후배 검사들과 웃으면서 얘기 나눴던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것 때문에 검찰과 우병우 수석에 대해서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광삼 변호사는 “사실 저 사진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 대한민국 검찰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사진을 보면 우병우 수석은 팔짱을 끼고 있고, 오히려 그 앞에 (공손하게 서 있는) 검사나 수사관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정장 차림이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우병우) 본인은 점퍼를 입고 굉장히 여유만만하고 또 목을 푸는 모습을 보면 사실 (검찰에)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15시간의 수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정말 수사를 받았는지, 아니면 속칭 ‘농담 따먹기’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소위 15시간 동안 농담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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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최순실, 기밀누설죄 법적책임 묻기 어렵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7일 “국가기밀 내용을 받아본 최순실 씨 같은 경우 기밀유출죄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부장검사 출신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기밀 유출을 한 정호성 씨나 청와대 보좌진들 같은 경우 군사기밀 누설죄, 공무상 비밀누설죄, 외교기밀 누설죄,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과 같은 부분이 명확히 해당되나 최 씨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는 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이 기밀 내용을 바탕으로 (최 씨가) 제2의 액션을 취했을 수 있다”며 “가령 어떤 개발계획 보고서를 토대로 부동산 투기를 했다, 또는 내부조사 보고서를 받아서 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를 했다. 이랬을 경우에는 직권남용죄의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각각의 문건과 누설한 내용이 무엇이고 그 이후의 행동이 무엇인지 먼저 특정하고 거기에 따른 죄목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최 씨가 비밀취급인가증 없이 국가기밀에 접근한 것 역시 법적 책임은 대통령이나 정호성 비서관에게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비밀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을 뿐 누설 받은 본인(최 씨)의 경우 법적책임은 없다. 국가기밀이나 외교기밀은 공무원이 지켜야 하는 것이고, 이것을 몰래 누설 받았다고 하는 그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제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최 씨의 지시로 대통령이나 정호성 씨, 기타 비서관들이 국정 업무보고를 하도록 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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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박근혜 대통령 기습 개각은 폭거”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날 청와대가 기습 개각을 발표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폭거’라고 비난했다. 천 전 대표는 3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제 개각은 박 대통령이 지금도 전혀 민심을 모르고, 또는 알더라도 그것을 정면 돌파해서 민심에 저항해서 어떻게 제압하겠다는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11.2폭주개각이라고 부르고 싶고, 박근혜 대통령의 폭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총리 인선과정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라든가 이런 분들도 전혀 몰랐다는 것 아니냐”며 “그렇다고 최순실 씨와 상의한 것도 아닐 것이고 국정이 아주 오리무중이다. 대통령이 과연 누구와 어떤 합의를 거쳐서 한 것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김병준 교수가 새 총리로 내정된 것이 국민의당을 배려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천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천 전 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야당이 김병준 교수를 부정하는 건 노무현 정부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지금 문제의 핵심은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너무 커서 하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전혀 상의하지 않고, 그야말로 폭거를 이렇게 한 것”이라며 “불통, 오만, 독주, 이것 때문에 국민들이 지긋지긋해 하는데 다시 그걸로 답변을 한 것”이라고 했다. 천 전 대표는 “김병준 카드가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제로”라며 “불행하게도 김병준 교수라는 분이 그냥 버리는 카드로 활용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태 수습방안에 대해 천 전 대표는 “어제 개각은 우선 포기하고 철회해야 한다. 야당 대표들과 상의해 정국을 어떻게 수습할지 방안을 내놓고 협의해야한다”며 “여야 합의 하에 책임총리를 인선하고, 뿐만 아니라 거국내각도 하는 것이 박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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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변호사 “박근혜 대통령 수사 당연…거부하면 탄핵 착수”
국회의원 5선을 역임한 박찬종 변호사는 1일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당연하다”면서 “이를 거부한다면 민심을 거역하는 것으로 탄핵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종 변호사(법무법인 유담 대표)는 제12회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와 제13회 고등고시 행정과(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제9대부터 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1997년에는 신한국당(현 새누리당) 제15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찬종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에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가 맞다”며 “최순실의 국정농단의 몸통이 박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특히 “대통령을 재임 중 형사사건으로 ‘소추’ 할 수 없다는 규정은 기소와 재판을 유예한다는 취지”라며 “수사와 증거확보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거부한다면 민심을 거역하는 것이다”라면서 “탄핵절차에 착수해야!”라고 주장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또 “박 대통령이 이 단계에서 머뭇거려선 안 된다. 자칫 국가도, 그 자신도 더 불행해 지는 길에 빠져든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변호사는 “그를 열열이 지지한 사람들도, 그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정도이며 그를 위하는 길인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27일 박찬종 변호사는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당시에 자신이 행정부 수반인 동시에 국가 원수로서 국민 통합의 책임을 지고, 무엇보다 헌법 수호의 최고책임자라고 하는 인식을 깊이 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진단했다.박 변호사는 특히 “제 생각에는 탄핵 사유는 충분히 있다”며 “이것 이상으로 탄핵 사유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박찬종 변호사는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행위를 할 때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며 “그런데 지난 4.13 총선 후에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공천에 깊이 개입한 것, 배신자 찍어내라고 한 것, 공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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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이정현 대표, 최순실 사태 안이하게 본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정현 대표가 최순실 사태를 안이하게 보고 있다며 조속히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1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순실 사태의 근본적인 해법은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게 가장 큰 해법”이라며 “새누리당도 변하고 인적쇄신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서 당 지도부를 교체하는 등 새누리당의 변화를 국민들에게 보여줄 시점”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대통령 입장에서 늘 이야기해오고 대통령 입장을 대변해온 이정현 대표가 이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본다”며 “이 대표가 지금 이 사안을 보는 시각이 너무 안이하다고 생각한다. 이 상황에서 과연 이 대표가 유지되는 게 올바른 방향인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사퇴할 때까지 계속 압박할 것”이라며 “이 대표나 당 내에 소위 강성친박이라고 불리는 의원들의 저항이 있을 거라고 본다. 당내 싸움을 피하기 위해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며 풀어보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지도부 사퇴보다 대통령 탈당이 먼저’라는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황 의원은 “거국내각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다만 황 의원은 “새누리당이 만든 대통령에게 동반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에서 나가라고 하는 것이 옳은 요구인가”라며 “그 부분은 대통령께서 결단하시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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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 대통령, 나부터 처벌받겠다며 진솔한 태도 보여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나부터 처벌받겠다’는 자세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포커스는 최순실에서 박 대통령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런 것을 조정한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책기획수석의 역할에 대해서 크게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거국중립내각 문제에 대해 “거국내각은 역사적으로, 실효적으로 볼 때 대통령의 당적이탈로부터 시작된다”며 “(박 대통령이)현재처럼 새누리당 당적을 가지고 내각을 구성하면 그건 거국내각이 아니고 새누리당 내각이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채 거국내각 운운하고 야권 인사들을 거명하면 결국 거국내각을 하지 않고 새누리당 내각을 구성한다는 것”이라며 “야권의 분열과 파괴를 조정하고 어려운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핵심 친박들이 최순실 씨의 존재를 몰랐겠느냐는 의혹에 대해 박 위원장은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대표가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마지막까지 선장처럼 남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흥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비박, 친박 가릴 것 없이 사퇴를 요구하기 전에 저 같으면 먼저 책임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사태 수습과 관련 “최순실은 귀국했고, 구속했고, 우리는 당분간 최순실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안종범 수석을 비롯한 우병우 수석 등 관계자들은 전부 철저한 책임 추궁과 사실 규명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자세를 지적하며 “(박 대통령은)나부터 검찰 수사를 받겠다, 나부터 처벌을 받겠다, 국민 여러분 대단히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진솔한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진솔한 반성, 진솔한 사과 그리고 그러한 거국내각의 해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절대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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