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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삼중고”…포스코, 초격차 기술경쟁력으로 극복
포스코가 미국 보호무역 장벽, 수입산 저가 공세, 그리고 환경 규제 부담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고유의 철강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를 돌파해 나가고 있다.한국 철강업계는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저가 수입재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당시 한국산 철강에 부여된 쿼터가 폐지되며, 대미 철강수출 시장은 사실상 무한 경쟁에 놓이게 됐다.각국의 무역장벽은 높아지는데 내수 방어는 쉽지 않다. 수입산 저가 철강재가 품목을 가리지 않고 국내 시장에 쏟아져 들어와 국내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환경 규제 또한 철강업계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6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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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위기감 속 ‘빅 브랜드’로 눈 돌리는 수요자들
주택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파워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치솟는 공사비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이슈 등이 맞물려 중견·중소 건설사가 잇따라 부도에 처하는 등 건설업 전반에 위기감이 감돌자 대형건설사의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종합건설업체 폐업 신고건수는 △2022년 261곳 △2023년 418곳 △2024년 516곳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에도 채 1분기를 지나지 않은 시점에 63빌딩을 시공한 신동아건설을 비롯해 경남지역 2위의 대저건설, 시공능력 83위의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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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홈플러스 회생절차, 10만 노동자 생존 위협"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보도자료에서 '홈플러스 주식회사가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약 2만 명의 조합원과 그 가족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만 명의 직원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10만 명 이상의 노동자 삶의 터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의 즉각 개입으로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공자금 투입, MBK의 책임 강제, 노동자 보호 방안 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노동조합은 "홈플러스는 MBK의 탐욕으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노동조합으로 단결한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회사는 숨기지 말고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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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또는 경쟁입찰 결정 앞둔 ‘KDDX’…방사청 선택은?
총 사업비 7.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차기 단계 사업 방식에 대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의 최종 결정을 두 달 가량 앞둔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반반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방사청 당국자가 선을 그으면서 향후 사업자 선정 방식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KDDX 사업은 이를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인해 사업이 일 년간 지연된 바 있는데, 최근 전 방사청장의 특혜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 나고, 두 업체 간 법적 공방도 마무리 되면서 방추위의 최종 결정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KDDX 사업은 HD현대중공업이 36개월간 기본설계를 마치고 합참으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득한 이후, 현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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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바른, 이동훈 변호사 경영총괄대표 선출
법무법인(유한) 바른이 2025년 1월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총괄대표로 이동훈(23기) 변호사를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총괄대표를 보좌할 2명의 경영담당 대표는 이영희(29기), 김도형(34기)변호사를 선출했다.이동훈 신임 경영총괄대표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부산지법과 수원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뒤 2014년 바른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경영대표로 활동하며 고액 자산가의 자산 관리와 기업 승계를 담당하는 '바른EP센터'를 이끌어왔다.이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법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송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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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분기 매출 5444억원·영업이익 393억원 달성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2024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5444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당기순이익 503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49억원(23.9%), 영업이익은 269억원(218.1%) 늘어난 수치며 당기순이익은 1346억원(72.8%)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산 부문은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굵직한 수출 및 양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라며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AI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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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대우조선 청탁칼럼'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유죄판단
대법원이 대우조선해양이 이른바 '청탁 칼럼'을 써준 대가로 기소된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하급심 판결에 대해 일부 유죄 취지를 선고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송 전 주필은 2007∼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기사나 칼럼을 게재해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홍보대행사 대표였던 박수환 씨로부터 4천947만원 상당,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등으로부터 5천701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1심은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박씨에게 징역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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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법, 범죄수익 존재 감추기 위해 설립한 회사서 8억 여원 횡령 징역 3년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 황창민·차민우 판사)는 2023년 10월 11일 B가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할 당시 배임행위로 취득한 범죄수익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설립한 회사에서, 이 사건 부동산매매대금 잔금이 B 등의 배임행위로 인한 범죄수익에서 유래한 재산임을 잘 알면서도 이를 수수해 임의로 사용(8억 여원)한 공소사실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범죄수익은닉의규제 및 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50대·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2022고합286).B는 2006년경부터 대우조선해양 주식회사의 시추선사업부 PM1부 차장으로 근무하다가 2015. 10. 31. 퇴사한 사람이고, D는 2010년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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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임금체불 혐의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은 27억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3일, 밝혔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대검찰청의 임금체불 사범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액이 27억원에 이르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특히, 피해 근로자들이 현재까지도 생계 곤란 등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점, 임금체불 기간에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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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중공업지부·정의당, "산별교섭 법제화와 노조법 2· 3조 개정에 함께 할 것"
금속 현대자동차지부·현대중공업지부·정의당울산시당 간부들은 6월 27일 오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산별교섭 법제화와 노조법 2· 3조 개정’에 힘 모으고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법 2조 개정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은 사용자 정의 조항에 “근로계약 체결의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사용자로 본다”라는 문장을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를 개정해 노사 관계와 관련한 사용자 범위를 넓히고,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게 골자다.참석자들은 노조법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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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슈] 메타비트, NFT 대중화 위해 체험 이벤트 개최 外
메타비트(MetaBeat)가 웹3 산업과 블록체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2023글리치 코리아’ 행사에서 NFT 플랫폼 체험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비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웹3, 블록체인, NFT를 생소하게 여기는 입문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NFT 플랫폼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라며 "이벤트 현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원어스, 마마무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NFT를 소개하고 직접 메타비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메타비트 앱은 드롭, 밍글, 샤라웃 등 심플한 레이아웃과 기능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메타비트 앱 내 SNS 서비스인 샤라웃은 아티스트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주제로 K팝 팬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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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대우조선지회, 한화오션으로 사명변경 환영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5월 23일 “오늘 대우조선해양은 주주총회를 열어 한화 오션으로 사명변경과 새로운 이사진을 승인했다. 지회도 한화 오션의 출발을 환영한다. 이후 구성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책임과 거제지역의 향토기업으로 역할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대우조선지회는 한화로 매각발표이후 4대요구안을 제시하고 한화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중 총고용보장과 노조·단협승계는 본계약서에 담았고 기업결합심사 기간동안 회사발전과 지역발전에 관한 사항을 실무협의체에서 논의해 왔다.4월 28일 한국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한화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이기로 했고 그동안 운영되었던 실무협의체도 결과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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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슈] 한화오션 출범…‘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 될 것 外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오전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Hanwha Ocean Co., Ltd.)’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들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해 대주주가 됐다.이로써 지난해 12월 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만에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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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슈] 해긴, '데미안 전기' 신규 캐릭터 '월광' 등장 外
모바일게임 기업 해긴(대표 이영일)이 신작 모바일 RPG '데미안 전기:시간의 해적단(이하 데미안 전기)'에 SSR급 신규 영웅 '월광'을 선보였다. 해긴 관계자는 "'월광'은 아케로스 국가 소속의 민첩형 영웅으로 달 뒤편 '은월궁'에서 달의 주인 항아를 모시는 궁녀이다"라며 "항아의 심부름을 위해 달빛을 타고 밤의 세계 곳곳을 다니던 중 '데미안 전기'의 주인공인 아이샤와 제이든 일행을 마주한다"라고 전했다. 깜찍한 외모의 소녀인 '월광'은 손에 쥔 거대한 철퇴로 시작과 동시에 적의 진형을 무너트리는 공격을 펼치며, 은신 상태에서 상대를 행동 불능으로 만드는 넉다운 공격까지 펼치는 ‘월광난무’와 커다란 철퇴로 범위내 적에게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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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신] 대우조선해양, 1분기 매출 1조4398억원 “안정적”
대우조선해양이 16일 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우조선해양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398억원 △영업손실 628억원 △당기순손실 1204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5.6%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대폭 감소했다.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 예정 원가 증가로 약 60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3년치 이상 일감인 약 40조원 규모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가장 높은 LNG운반선 규모가 전체 수주 잔량의 절반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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