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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호조, 울산지역 경기 살아나나…부동산 시장도 ‘반등’

울산 20개월 만에 수출 2위 회복…아파트값 29개월만에 올라

기사입력 : 2019.09.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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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울산광역시 경기가 바닥 다지기를 마치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이 3개월 연속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가 하면 울산 대표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대형 선박을 연이어 수주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역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2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거래량도 증가세에 있기 때문이다.

◆ 1~5월 울산 수출액, 2015년 근접…반등 기대감 높아

지난 7월 초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울산광역시 수출은 64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58억4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1.1%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 동월 대비 20억1800만 달러(5.9% 증가) 늘었다. 자동차 수출 역시 SUV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25.9% 증가한 15억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선박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 58.8% 증가한 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역별 수출에서도 울산은 경기도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충남과 경남, 서울에 추월당하며 2위에서 5위까지 밀렸던 울산이 수출 2위를 20개월만에 회복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울산 수출 총액은 294만5991만 달러로 4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2015년 실적(317억1462만 달러)에 근접했다. 2015년을 비교하는 이유는 조선업 경기가 지난 2015년 급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선업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이 하반기 들어 대형 선박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8월 들어 대당 2000억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세 척을 연달아 수주했다.

◆ 동구 상승세 견인, 다양한 통계 상승세로 돌아서


울산 경기 반등에 화답이라도 하듯 울산 아파트값이 지난 7월 들어 0.01% 올랐다. 오름폭이 너무 작지 않나 할 수 있겠지만 지난 2017년 3월 울산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울산 아파트값이 내려간 이유는 울산 경기가 좋지 않아 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던 것이다.

특히 동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 기간 동구 아파트값은 0.13% 오르면서 울산 아파트값 반등을 견인했다. 현지 부동산들은 올해 들어 울산 부동산이 바닥을 찍었다는 심리와 함께 아파트 거래나 전월세 등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실제 아파트 매매나 전월세 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1~7월 울산 아파트 매매량은 총 4726건. 지난해 같은 기간(3800건)과 비교하면 24%(926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구(763→1145건), 남구(1309→1558건), 동구(454→633건) 순으로 거래량 증가가 컸다. 전월세 건수도 올 상반기(1~6월) 총 4050건의 거래가 있었다. 지난 해 같은 기간(3251건) 전월세 거래 건수와 비교하면 24%(799건) 증가한 것이다. 남구(998→1331건), 북구(699→962건) 순으로 전월세 거래가 많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8월 수치를 봐야 전환 국면에 들어갔는지 판단할 수 있겠지만 올해 들어 거제와 창원 등에서도 반등 조짐 등이 보이고 있는 만큼 지역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남은 하반기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KCC스위첸 웰츠타워’ 635가구,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북구 매곡동에 851가구(일반분양 191가구), 반도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동에서 45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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