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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후보자 가족 사모펀드 의혹’ 관련 한투에 압수수색 진행

2019-09-06 13:30:05

[로이슈 심준보 기자]
검찰이 5일 하루동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5일 오전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 후보자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와 가족의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 등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으로 알려졌다.

정씨와 자녀들은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 소속 프라이빗 뱅커(PB) A씨의 조언을 받아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 등 조 후보자의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가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에 투자한 경위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처 선정에 관여했는지, 펀드 운용사가 조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각종 관급공사를 수주하고 관급 사업에 참여했는지 등이 우선 규명 대상이다.

정씨는 조 후보자가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이후 공직자윤리법상 주식 직접투자에 제한이 생기자, 투자금액을 어떻게 할지를 놓고 5촌 조카 조모(36)씨와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정씨에게 블루코어밸류업1호를 추천했으며, 정씨는 A씨를 통해 해당 펀드의 수익률 등을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은 5일 하루동안 실시됐으며, 오늘(6일) 시점에선 종료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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