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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운천 치수안전·이용환경 동시 개선… 111억원 투입 정비사업 마무리

2026-09-10 1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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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진=경기도 제공]
[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남양주와 가평을 잇는 구운천의 홍수 대응력을 높이고 하천 주변 이용환경까지 개선하는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하천 폭을 23m에서 36m로 넓히고 0.8km 구간에 제방·홍수방어벽을 설치하는 한편 노후 교량과 제방도로를 정비하는 데 111억원을 투입해 ‘구운천(송천1지구) 지방하천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와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일대 0.95km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구운천은 수동면 산지에서 발원해 화도읍을 거쳐 북한강으로 이어지는 지방하천으로, 주변에 펜션과 야영시설이 밀집한 수동계곡을 지나간다.

기존 하천은 폭이 좁은 데다 교량도 노후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물이 넘치거나 주변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는 하천이 감당할 수 있는 유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물길을 정비했다.

하천 폭 확장과 함께 홍수방어벽과 제방을 설치했고, 노후 교량 1곳은 확장·재가설했다. 통수단면적이 커지면서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 하천의 배수 능력을 높이고 침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여건도 사업 범위에 포함됐다. 기존에 좁거나 포장되지 않았던 제방도로를 정비하고 공용 주차공간과 차량 진출입로를 손질해 하천 주변 접근성을 개선했다.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고려한 공사도 진행했다.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 쌓기 호안 공법을 적용해 하천을 보호하면서 수생태계 회복을 고려한 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정비로 수해 대응시설뿐 아니라 교량과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까지 함께 개선되면서 구운천 일대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가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성호 건설국장은 “구운천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치수 기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까지 함께 살펴야 하는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수해에 취약한 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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