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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모자에 마스크 착용' 제주 실종 허위종결 경찰관 검찰 "구속송치"

2026-09-01 17:25:41

검찰로 이송되는 '실종 허위종결' A 경장 전경.(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검찰로 이송되는 '실종 허위종결' A 경장 전경.(사진=연합뉴스)
[로이슈 김도현 인턴 기자] 본인이 담당한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지역 현직 경찰관이 1일 검찰에 송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후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혐의로 A 경장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에 신병이 인계돼 제주동부경찰서를 나선 A 경장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섰다.

A 경장은 준비된 호송차로 이동하는 내내 시선을 땅으로 고정하고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한마디도 답변하지 않았다.

A 경장은 이날 경찰서를 떠나 검찰 조사를 받고 제주교도소로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에 의하면 A 경장은 지난 5월 실종 신고된 30대 여성 장모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서도 장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함께 지난 7월 2일 접수된 60대 남성 B씨 실종 사건을 장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한편, 경찰은 장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A 경장의 범행을 인지하고 지난달 11일 입건 전 조사를 벌인 데 이어 같은 달 14일 정식 입건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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