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보호관찰관이 단단한 ‘감시자’의 틀을 깨고 따뜻한 ‘동행자’로 나섰다.
직접 차량을 운행해 모자와 함께 화순 도곡의 정갈한 보리밥집에서 식사를 나누며 소통의 문을 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와 고즈넉한 만연사 산사를 함께 산책했다. 이어 분위기 좋은 까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며, 입원치료를 잘 견뎌낸 A씨의 건강한 재기를 응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절되기 쉬운 대상자에게 세상과의 접점을 늘려주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해 근본적인 재범을 막기 위해서다. 벼랑 끝에선 이웃에게 단순한 통제와 감시만을 적용하기보다, 곁에서 묵묵히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대상자에게 스스로 사회에 적응할 희망의 의지를 심어줬다.
광주보호관찰소 이남노 전자감독과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치료를 마친 대상자가 어머니와 함께 웃을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밀착 관찰과 진심 어린 지원을 병행해 대상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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