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호준 의원은 “타국에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던 노동자가 작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경기 이천시 호법면의 한 자갈 가공업체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이주노동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이는 사고로 사망했다. 해당 사업장은 5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며 현재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유 의원은 이주노동자들이 국내 산업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산업재해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으며 사고 이후에도 언어와 행정 절차의 장벽으로 유족들이 장례와 후속 절차를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타국에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장례 준비 과정에서 경제적·행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노동자의 죽음 이후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는 일은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024년 아리셀 참사 당시 장례 절차와 유해 본국 송환, 유가족 입국 및 체류 지원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이와 같은 지원을 제도화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경기도 차원에서 이주노동자 사망 시 장례 지원과 행정 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올해에만 이주노동자 9명이 사망할 정도로 이주노동자 안전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의 노동 안전 문제”라며 “경기도가 노동환경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