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은 허 의원의 집요한 근성이 만들어낸 대표적 결실이다. 총 4,351억 원 규모의 이 사업을 두고 그는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 하에 수많은 반대와 위기를 '오뚝이'처럼 버텼다.
허 의원은 “동인천역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동구의 자존심이자 심장”이라며, “이곳을 다시 뛰게 하는 것이 주민에 대한 도리이자, 공직자로서 실천해야 할 가장 큰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 41년 닫힌 내항 개방, ‘선비’의 신념으로 일궈낸 도심 재생
41년간 시민들의 발길을 막았던 내항 1·8부두의 개방(사업비 5,906억 원) 역시 허 의원의 뚝심이 빚어낸 성과다. 주변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그는 국가 자산인 항만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의 가치이자 애국적 실천이라 믿고 앞장섰다.
청렴함과 강직함 때문에 ‘선비’라 불리는 그는, 때로는 유연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원도심 재도약을 위한 원칙 앞에서는 털끝만큼의 양보도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 의원은 이동권 확보를 민생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인천도시철도 3호선을 총 사업비 3조 2,000억 원 규모 노선을 투자 우선순위에 포함했다. 도시정비 부분은 노후 주거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원도심의 미래 지형도를 재편했다.
허 의원은 지난 1,250여 일의 활동을 회고하며 “동구의 봄을 위해 달려온 시간은 곧 나라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제물포 르네상스는 주민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가장 확실한 봄소식이 될 것”이라며,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 시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