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천국제공항과 송도·청라·영종이라는 화려한 스카이라인은 인천을 경제 규모 100조 원의 거대 도시로 올려놓았다고 평가하며 하지만 최계운 인천연구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화려한 지표 뒤에 가려진 '그늘'을 정조준했다.
최 원장의 일성은 단호했다. "도시 지형은 바뀌었으나 시민의 일상은 소외됐다"라며 이는 인천시책이 사업 위주의 대규모 개발을 하면서 정작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되지 못했다는 뼈아픈 자성이다.
특히 신도시와 원도심 사이의 극심한 인프라 격차를 "거주지에 따라 삶의 질이 갈리는 현실"이라 표현한 대목은 현재 인천이 마주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제 인천연구원은 '확장'이 아닌 '전환'을 선언했다. 단순히 산업 지표를 높이는 연구에서 벗어나 교육, 의료, 문화 인프라적인 측면에서 지역 간 편차를 치유하는 '사회적 의사'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의 '오직 인천'이라는 기치 아래, 연구원의 인재들이 연구실을 나와 시민의 삶속으로 들어가겠다라는 최 원장의 약속이 인천을 '그 양(규모)만 큰 도시'가 아닌 '격이 높은 명품 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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