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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필버 사회 거부'한 주호영 비판... "직무유기… 국회법 개정 검토"

2025-12-24 15:37:40

주호영 의원(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주호영 의원(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가 진행되는 국회 본회의 사회를 거부한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을 비판하며 국회법 개정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 부의장의 본회의 사회는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닌 헌정 질서를 지탱하는 절대적 책무"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 주 부의장에게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필리버스터 국회 본회의 사회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주 부의장은 "민주당이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악법을 만드는 데 협조할 수 없다"고 이를 거부했고, 결국 우 의장이 밤샘 사회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문 원내대변인은 "(주 부의장의 거부는) 헌법과 국회법을 정면으로 부정한 궤변이자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며 "지금이라도 자신의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합당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주 부의장의 계속된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로 민주당은 다음 본회의에서 이른바 '필리버스터 제대로법'(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30일 본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할 가능성에 대해 "민주당의 생각과 국회 의사 진행이 꼭 일치할 수는 없다"면서도 "민주당은 그런 생각까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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