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IT·전자·방송·게임

케어닥, 2025년 노인돌봄공백지수 발표 "3년 새 돌봄 사각지대 심화"

2025-12-16 20:52:10

케어닥, 2025년 노인돌봄공백지수 발표 "3년 새 돌봄 사각지대 심화"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편도욱 기자]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이 공공데이터 통계를 기반으로 노인 돌봄 현황을 분석한 '2025년 노인돌봄공백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돌봄 서비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돌봄 사각지대가 전반적으로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닥은 장기요양보험 최초 도입 연도인 2008년을 기준 지표(100)로 두고 돌봄 공백 수준을 수치화해 지수를 개발했다. 2025년 종합 현황을 평가한 노인돌봄공백지수는 197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대비 약 2배, 2021년(166)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세부 지표 역시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장기요양 공백지수는 189를 기록했으며, 2025년 기준 장기요양 공백 위험 상태에 노출된 노인은 전체의 89%인 약 899만 명에 달했다. 수급자는 2008년 대비 5배 증가했으나, 노인 인구 증가 속도가 이를 상회하며 공백 규모가 커진 것이다.

노인 돌봄과 주거를 결합한 '시니어 하우징' 공급을 분석한 시니어 하우징 공백지수는 205로 나타났다. 2024년 관련 시설 수는 6,557개소로 증가했으나, 입소 가능 정원은 전체 노인의 2.7%인 약 27만 명에 불과해 약 97% 이상의 노인이 입소 대기나 자택 간병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구 밀집 지역일수록 시니어하우징 서비스 접근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노인 1명당 발생하는 간병비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간병비 물가지수는 210으로, 2008년보다 2배 이상 올라 소득 대비 부담이 커졌다. 2025년 간병인 월 고용 비용은 약 432만 원으로, 평균 소득 363만 원보다 69만 원이 더 필요한 수준이다.

보고서는 돌봄 부담을 낮출 대안으로 시니어 하우징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거와 돌봄을 통합 관리하는 시니어 하우징은 비효율적인 비용 소모를 막고 노인 1명당 돌봄 비용을 최대 약 40%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