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롯데면세점이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보모어(Bowmore)의 한정판 위스키 ‘ARC-54’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보모어 ARC-54’는 전 세계 130병 한정으로 제작된 초고가 위스키로, 국내에서는 2병만 판매된다. 제품은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각각 1병씩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7만9천달러(약 1억2천만 원)다. 해외에서는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호주 멜버른공항점에서도 1병씩 판매 중이다.

이번 제품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섬에서 1776년부터 증류소를 운영해 온 보모어가 영국 자동차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 협업해 제작했다. 1968년 증류한 원액을 54년간 유럽산 오크 셰리 버트와 미국산 오크 호그스헤드에서 숙성해 바닐라, 버터스카치, 열대과일 향에 피트 특유의 스모키한 풍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보틀 디자인은 애스턴 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보모어 위스키 기획전’을 열고 있다. 기획전에는 ‘보모어 14년 보르도 와인 캐스크 피니시’, ‘보모어 16년 루비 포트 캐스크 피니시’, ‘보모어 19년 피노누아 캐스크 피니시’ 등 컬렉션 제품이 포함돼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전 세계 130병 한정 제품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