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대원은 오는 4일 열리는 서울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현설에 참석한 데 이어, 중구에서도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대원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대전환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업계를 짓눌러온 미분양 리스크와 침체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사업성이 높은 서울시 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비중을 늘려 성장 동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대원이 참여 의사를 밝힌 중림동 398번지 일대는 서울 강북의 알짜 땅으로 통한다. 2만831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의 아파트 7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3㎡당 공사비는 887만원 선으로, 총 예정 공사비만 약 3580억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다.
대원 관계자는 “건설사의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답십리에 이어 중림동 등 서울 핵심 입지의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글로벌 디벨로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알짜 입지 중심의 자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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