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연합뉴스에 따르면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지난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거나 또는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을 대표해 지난 1년의 시간을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의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분열과 혼란의 과거를 넘어 거듭나겠다"며 "국민 편에 서서 내란몰이 종식과 무능한 경제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소수당이지만 처절하게 다수의 여당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평가한 뒤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말하면서 "국민의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다만 송 원내대표의 사과 입장 표명과는 온도차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날 송 원내대표의 회견 자체가 두 사람의 조율 후 나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중도층과 함께 당내 핵심 지지층 모두를 향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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