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현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문 원내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을 추가로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수석도 “예산안은 (여야) 예결위 간사 사이에서 100건 이상의 예산 감액에 대한 이견이 커서 원내대표 간 다시 한번 추가 논의를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예산결산위원회 차원의 협상에서 정리가 안 된 정책 펀드와 지역사랑상품권,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등 쟁점 사안을 놓고 여야 간 간극이 좁혀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법인세와 교육세를 놓고도 여전히 대립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과표구간별로 1%포인트(p) 일괄 인하한 법인세를 원상복구 해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국민의힘은 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억원 이하 구간은 법인세를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법인세는 4개 과표구간에 따라 2억원 이하 9%,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19%, 200억원 초과∼3천억원 이하 21%, 3천억원 초과 24%의 누진세율을 적용 중이다.
교육세의 경우 정부는 수익 1조원 이상인 금융·보험사에 적용하는 교육세를 현행 0.5%에서 1.0%로 높이기로 한 바 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쟁점 예산, 법인세·교육세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야는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관한 국정조사 문제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유 원내수석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제시한) 3가지 조건을 다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그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내부 의견 조율 중에 있다”며 “정리되는 대로 다음 주 초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