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20일, 여론 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수 채널과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10개 증권사에 대해 지난 10월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증권사는 임의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 △삼성증권(대표 박종문)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 △키움증권(대표 엄주성)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 △KB증권(대표 김성현) △하나증권(대표 강성묵) △대신증권(대표 오익근) △메리츠증권(대표 김종민)이다.
분석 키워드는 '증권사명'이며, 증권사 고유 업무와 관련이 적은 사람 이름이나 후원, 경기, 스포츠 등의 키워드는 공통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3만645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해 올 10월 증권업계 관심도 1위에 올랐다.
10월 장****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의 배당플래너 서비스를 소개했다. 작성자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이데이터를 연결하면 다른 계좌의 배당금까지 한 번에 정리해 줘서 배당금을 확인하기 편하다"며, "이전 배당 내역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금에 따른 투자 관리도 확실하게 할 수 있다"는 후기를 남겼다.
같은 달 주식 투자 전문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미래에셋증권의 TIGER ETF 피크닉 세트 굿즈를 받은 후기를 작성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에서 TIGER ETF 홈페이지 가입 이벤트를 진행해 신청했는데, 피크닉 매트와 캠핑컵 등으로 구성된 레디백을 경품으로 받았다"며, "일상 속에서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미래에셋증권의 마케팅 방식 때문에 더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같은 달 한 증권 관련 커뮤니티에는 11월 공모주 일정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글에서는 "오는 11월 공모주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이 4개 기업의 IPO를 주관하여 주관사 리스트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삼성증권이 3만2419건의 정보량으로, 같은 기간 증권사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10월 정*라는 일상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천 김밥축제의 삼성증권 부스에 방문한 글을 작성했다. 작성자는 "이번에 방문한 김밥축제에서 삼성증권 부스가 이벤트를 하길래 참여해 봤다"며, "경품으로 불장이라는 주식 표현에 빗대어 한국의 고추장, 미국의 핫소스, 일본의 와사비, 중국의 마라 소스로 구성한 주식 불장 세트를 받았는데, 아주 센스 있는 마케팅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같은 달 Threads의 u******라는 유저는 증권사별 거래 서비스에 대한 특징을 정리한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삼성증권 거래 서비스에 대해 "삼성증권 엠팝(m-Pop)은 확실히 다른 증권사에 비해 다양한 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며, "특히 다른 곳에서는 쉽게 투자할 수 없는 유럽 시장 투자를 다양하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2만9047건의 정보량으로, 같은 기간 증권사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10월 네이버의 한 맘카페에서는 NH투자증권의 자녀 명의 계좌 개설 이벤트에 대한 정보가 올라왔다. 해당 정보에서는 NH투자증권이 전 연령대 통틀어 미성년자 계좌 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녀 계좌를 신규로 개설 시 투자 지원금 3만원, 조건 충족 시 투자 지원금 2만원을 지급하고, 아동 수당을 자녀 계좌 명의로 받으면 추첨을 통해 한우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2만4974건 △키움증권 2만2758건 △신한투자증권 2만2224건 △KB증권 2만1380건 △하나증권 1만8570건 △대신증권 1만5275건 △메리츠증권 9193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10월 증권사 전체 포스팅 수는 총 23만229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만5389건, 8.6% 늘었다"며, "코스피가 젼년비 크게 상승한데다 증권사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이벤트로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힌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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