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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5년 아동학대 대응체계 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 사각지대 발굴, 전국 최초 거점형 보호체계 등 촘촘한 보호망 인정받아

2025-11-20 15:05:45

복지부장관상 수상 / 경기도청이미지 확대보기
복지부장관상 수상 / 경기도청
[로이슈 차영환 기자] 경기도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아동학대 대응체계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신고부터 조사·보호·치료·예방까지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봤으며, 경기도는 촘촘한 발굴 시스템, 전국 최초 광역 거점형 보호체계, 의료·심리·위탁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적극적 발굴로 아동학대 사각지대 최소화

경기도는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연평균 아동학대 신고 1만 2,726건, 학대판단 7,529건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발견율을 기록했다. 특히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 대상 아동, 고위험 아동, 출생 미신고 아동 등 총 3만 6,111명을 직접 조사해 위기 여부를 확인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신고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는’ 적극적 발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 광역 거점형 보호체계 구축

2022년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경찰 등 도내 대응기관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26개소, 아동일시보호소 3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44개소가 운영 중이며,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아동보호 서비스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의료·심리·위탁 통합 지원체계 호평

경기도는 피해아동의 의료·심리·위탁 지원을 하나로 연결한 통합지원체계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의료지원과 전문 자문, 캠페인 및 교육을 진행하며, 도내 11개 병원이 참여하는 ‘마음지킴 패스트 트랙’ 사업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심리검사를 2주 이내 신속 진행한다. 또한 전문가정위탁아동에게 양육보조금, 아동용품, 학습·체험활동비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안정적 가정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방 중심 정책으로 긍정양육 문화 확산

경기도는 아동학대를 단순 사후 처벌 문제가 아닌 양육문화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 예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우리아이지킴 콘텐츠 공모전’과 도민 참여 ‘긍정양육 챌린지’ 영상 캠페인 등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권문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시군, 아동보호전문기관, 의료·복지·교육·경찰 등 현장 인력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경기도형 아동 보호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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