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게오게’의 시연은 총 30분으로 튜토리얼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체험, 스킬 안내, 커스터마이징과 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전장은 2D 보드게임 타입으로 지형지물과 스킬에 따른 유닛 배치와 자원관리가 중요하고, 리얼타임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하지만 최저 0.1, 최대 2배속을 지원해 턴제 게임이 가지는 전략성도 구현됐다.
이미지 확대보기‘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인류가 미지의 에너지 ‘검은 물질’을 통해 번영을 이루었으나, 이 물질에서 발생한 차원의 문을 통해 등장한 크리처의 위협에 직면한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지휘관’이 되어 12명의 전술 캐릭터와 전술 장비를 활용해 분대를 편성하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게임의 핵심은 랜덤 요소를 기반으로 한 덱 생성 구조다. 매 전투마다 새로운 덱을 만들 수 있어, 전술적 실험과 반복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웹젠은 ‘5분 만에 새로운 덱을 구성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빌드업’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튜토리얼 스토리에선 어색함 없는 성우 연기와 완성도 높은 컷씬 등이 눈에 띄었다. 출시 준비중인 ‘테르비스’와 함께 서브컬처 팬들의 니즈를 수용하려는 웹젠의 의지가 느껴졌다. 시연 버전인 만큼 스토리에 큰 영향은 끼치지 않지만 선택지에 따라 대화 내용이 달라지는 점도 디테일에 들인 노력이 체감됐다.
향후 IP 확장 및 성장에 중요한 커스터마이징 역시 시연작임에도 캐릭터 별 1개 이상의 스킨이 구현되어 있었다.
이미지 확대보기단점으로는 세계관 설정이 일부 전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과 몹들의 개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으나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장르 특성상 큰 결점으로 작용하진 않았다.
웹젠 관계자는 “지스타 현장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면밀히 확인하고 개선점을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라며 “신규 장르 도전을 통해 웹젠만의 전략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지스타 2025 시연을 마친 뒤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