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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고기능성 성능가변 창호 기술’ 녹색기술인증 획득

2025-11-12 11:55:32

고기능성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개념이미지.(사진=이건창호)이미지 확대보기
고기능성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개념이미지.(사진=이건창호)
[로이슈 최영록 기자] 이건창호는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대진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기능성 필름 일체형 성능가변 창호 기술’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2025년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건창호에 따르면 기존 창호는 한번 설치되면 단열 성능(U-value)과 태양열 취득률(SHGC)이 고정되어 있어, 계절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성능가변 창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창호 프레임 내부에 고기능성 특수 필름이 롤 스크린 방식으로 일체화되어 있어,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필름을 내리거나(On) 올릴(Off) 수 있다.

필름을 내리면(On) 실내로 유입되는 뜨거운 태양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여름철 냉방 부하를 크게 낮춰준다. 동시에 필름과 유리 사이에 '정지 공기층'이 형성되어 실내 온기를 지켜주는 단열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이는 한번 부착하면 제거가 어려운 일반 차열 필름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기술이다.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블라인드와 달리, 필름을 내려 강한 햇빛을 차단하는 중에도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외부의 시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사생활을 보호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4개사는 이번 기술 개발이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이하 ZEB) 의무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현대엔지니어링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신규 공동주택 부대시설(피트니스 센터 등)과 같이 커튼월 비율이 높은 공간에 이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ZEB 인증을 위한 핵심 아이템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창호, 건설, 소재 기업이 협력해 ZEB 시장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 기술로 창호의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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