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국회 보건복지위·여성가족위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8만6475가구였던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은 2023년 12만2729가구, 작년엔 13만9508가구로 3년 사이 약 1.6배 늘었다.
돌봄 신청 유형별로 보면, 시간제 이용은 2023년 6만6515가구에서 작년 7만21가구로 소폭 늘었고, 일시·기관연계형의 경우 같은 기간 1만7695가구에서 4만6950가구로 2.6배 넘게 늘어났다. 하지만 영아 종일제 이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2022년 아이돌봄실태조사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시간대는 출근(07~09시·60.4%)과 퇴근 시기(17~19시·99.6%)에 집중되고 있었다.
이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전일제보다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적 보육 기관과의 시간적 공백을 메우는 보완 서비스로 활용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데 현재 아이돌봄서비스의 평균대기 기간은 작년 기준 32.8일로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 발생 시 즉각적인 사용이 힘들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전국 아이돌봄센터는 직영 18개소 포함 총 232개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이돌보미의 경우 2만9635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에 대비 많이 부족해 인력 확충이 시급한 현실이다.
전진숙 의원은 (유연근무·재택·플랫폼) 노동 등 빠르게 변화하는 근로환경에 따라 부모의 돌봄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음을 지목하면서 부모의 근무 형태와 가족구조 변화에 맞는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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