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레일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역에 정차하는 KTX를 늘리고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해외 정상급 인사와 국내 귀빈 등이 철도를 이용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완벽 수송’을 펼쳤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APEC 수송지원단TF’를 구성해 이례사항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와 함께, 편안한 철도 이용을 위한 역과 열차 서비스를 강화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23일부터 경주, 서울, 부산 등 주요 역에 자체 비상대응반을 운영했다. 여객·열차·시설·전기 등 철도 각 분야 전문가가 24시간 빈틈없이 철도 안전을 관리했다.
정상회의가 열린 이틀간은 경주에 정차하는 KTX에 차량 전문인력이 승차해 이례사항에 대비했고, 기중기와 모터카 등 복구장비와 자재를 배치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특히 경주역은 대통령경호처·군·경·소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는 폭발물을 점검하는 등 테러 예방을 강화했다.
코레일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7일간을 APEC 정상회의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평상시보다 KTX 경주역 임시정차 횟수를 46회 늘려 모두 360회 운행했다.
또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지역으로의 이동 지원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전~경주~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모두 42회의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10일부터 1일까지 경주역 이용객은 255,98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만1280명)가 증가했다.
또 주요 귀빈 탑승에 대비해 외국어에 능통한 전담 승무원과 외국어 안내방송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썼다.
칠레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 멕시코·호주 장관 등 국가 정상급 외빈과 취재진 등이 KTX를 이용해 바쁜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없이 성공적으로 APEC 정상회의를 지원했다”며 “국가적 행사를 견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 서비스 역량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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