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문 의원은 국내 축산업이 여전히 생산 중심에 머물러 있어 부가가치는 낮고 에너지·환경 부담은 더욱 커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생산·에너지·가공·유통을 서로 밀접하게 연계하는 ‘완전순환형 스마트축산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또한 문대림 의원은 “지금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수출 모델과 6차 산업 구조로 전환해야 할 때다”며 “가공·관광·체험 등이 결합된 산업으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문의원은 아파트형 스마트 돈사(豚舍)를 통해 에너지 자급과 생산성 제고, 악취·방역·환경 문제 해결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가공 단계에선 밀키트·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 유통 단계엔 체험형 관광산업 연계 등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제주와 관련해선 구제역 청정지역 국제 인증을 계기로 동남아 수출 확대가 가능하지만, 검역 과정의 복잡성과 분절된 관리 체계가 걸림돌이라고 지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본처럼 생산부터 가공·검역까지 아우르는 ‘원체인(One-Chain)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끝으로 문대림 의원은 “알려져 있다시피 제주도는 청정 브랜드와 구제역 청정 인증을 모두 갖춘 만큼, K푸드·K스마트축산의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며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을 반드시 반영해서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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