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울산해경에 따르면 표류선박은 A호(499톤, 부선, 부산선적, 승선원 1명)로 임랑해수욕장 인근 해상서 투묘 중 강한 풍랑으로 인해 닻줄이 터져 모래 해안가로 좌주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울산해경은 2차 사고 예방과 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했다. 울산해경 구조대가 직접 A호에 등선해 선체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부선 내 적재되어 있는 연료유를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밀봉조치 했다.
이어 야간 식별을 위한 라이트부이를 4개소에 설치했으며 A호가 추가로 이동하지 않도록 해안가에 싱커(해양구조물 등을 바닥에 고정시키는 용도)을 배치해 A호와 연결 후 선제 고정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좌주 선박 주변에 순찰인력을 집중배치해 2차 피해에 대비한 즉응태세를 유지중이다.
울산해경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예인선을 이용해 좌주 된 A호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며 "기상악화 시에는 선박의 계류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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