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식품 및 생필품 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Ali Fresh)’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신세계–알리바바 합작법인 산하에서 진행되는 첫 로컬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알리프레시는 알리익스프레스 애플리케이션 내 독립 채널로 운영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국내산 농산물과 가공식품 위주로 판매하며, 향후 물류 효율 개선과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알리프레시는 국내 셀러에게 새로운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로컬 공급망과 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로컬-투-로컬(Local-to-Local)’ 모델을 중심으로 물류 체계 고도화, 소용량 식품 카테고리 확대, 포장 시스템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는 간편한 쇼핑 환경을, 셀러에게는 안정적인 유통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셀러와 소비자의 피드백을 수집해 한국 시장 환경에 맞춘 온라인 리테일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