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수도권 소재 대학교 IT계열 학과에 진학한 출원생 A군은 평균 평점 4.0의 우수한 성적으로 미래를 향해 정진하고 있다. 그는 “소년원에 있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선생님들 믿음 덕분에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되어 저처럼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생 담임교사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간절함을 보았다. 이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너희의 꿈을 응원하는 든든한 어른들이 여기있다’는 메시지다. 특히 무의탁 학생들은 홀로서기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다. 이들이 사회에서 어엿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 교사들은 끝까지 손을 놓지 않고 지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소년원 석철우 교무과장(원장 직무대리)는 “오늘 수여된 장학금이 소년원생들이 어둠을 딛고 일어나 미래를 향한 씨앗을 싹 틔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사회가 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재도전의 기회를 줄 때, 비로소 건강한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대구소년원도 이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