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유통·생활경제

롯데칠성음료, 재활용 원료 100% 적용한 칠성사이다 페트병 출시

2025-10-21 17:29:11

[로이슈 편도욱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음료 제품 중 처음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100%를 적용한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을 선보였다.

새 용기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MR-PET·Mechanical Recycled PET)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 방식은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재성형하는 기술로, 자원 순환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맞춰 이번 제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개정안은 연간 5,000톤 이상의 페트병을 사용하는 제조업체에 재생 원료 10% 이상 사용을 의무화한다.

회사 측은 재생 원료 100% 사용으로 연간 약 2,200톤의 플라스틱과 2,900톤의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는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 디자인 역시 일부 조정됐다. 용기 하단에 각진 형태의 양각 무늬를 적용해 시각적 변화를 주었으며, 손에 잡기 편한 구조로 제작됐다. 또 제품 라벨에는 ‘100% RECYCLED BOTTLE’ 문구를 표기해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도모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20년 생수 제품 무라벨화 이후 업계 전반의 친환경 패키징이 확산됐다”며 “이번 재생 원료 적용 역시 업계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