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난 6월 27일 정부의 대출 규제 발표 이후 한동안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집값은 상승폭을 다시 키우며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분양시장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하며 열기가 정점을 찍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 주(29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0.49%)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평균을 훌쩍 웃도는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도 전주 대비 상승폭을 각각 0.08%p, 0.04%p 확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실제 거래에서도 강남3구의 상승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전용 119㎡는 지난 8월 47억원(27층)에 거래되며 7월 거래가인 46억8000만원(11층)을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도 지난달 29억8000만원(5층)에 거래돼 이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는 여전히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입지 조건, 재건축 기대감, 우수한 교육 환경, 교통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층이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8월 송파구 잠실에서 분양한 ‘잠실르엘’은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약 6만900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631.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는 청약 가점 만점(84점)자가 등장했다. 무주택 기간 15년, 부양가족 6인 이상, 청약통장 15년 이상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가능한 점수다. 반면, 최저 가점은 70점으로 확인되며 4인 가족 기준의 최고 청약 가점(64점)으로는 당첨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분양시장에서도 다시한번 ‘강남 불패’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3구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입지로, 대출 규제나 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중심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신규 분양은 희소성과 선호도가 높아 청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향후에도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올 4분기 강남3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동, 전용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 56가구만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역 강남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교육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인접해 있으며, 반포권역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반포초를 비롯해 반포중·세화여중·여고·세화고 등도 가깝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인 ‘오티에르 반포’를 12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된 단지로 251가구 중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역세권 단지로 차량으로 이용 시 올림픽대로와 반포IC를 통해 서울 각 지역을 비롯해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다섯째 주(29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0.49%)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서울 평균을 훌쩍 웃도는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도 전주 대비 상승폭을 각각 0.08%p, 0.04%p 확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실제 거래에서도 강남3구의 상승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전용 119㎡는 지난 8월 47억원(27층)에 거래되며 7월 거래가인 46억8000만원(11층)을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84㎡도 지난달 29억8000만원(5층)에 거래돼 이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3구는 여전히 강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입지 조건, 재건축 기대감, 우수한 교육 환경, 교통 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층이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8월 송파구 잠실에서 분양한 ‘잠실르엘’은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약 6만900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631.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청약에서는 청약 가점 만점(84점)자가 등장했다. 무주택 기간 15년, 부양가족 6인 이상, 청약통장 15년 이상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가능한 점수다. 반면, 최저 가점은 70점으로 확인되며 4인 가족 기준의 최고 청약 가점(64점)으로는 당첨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분양시장에서도 다시한번 ‘강남 불패’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3구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입지로, 대출 규제나 금리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중심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신규 분양은 희소성과 선호도가 높아 청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향후에도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올 4분기 강남3구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DL이앤씨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10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6개동, 전용 59~170㎡ 총 1161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 56가구만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역 강남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지하철 2·3호선 교대역과 3호선 양재역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교육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췄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인접해 있으며, 반포권역에서도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반포초를 비롯해 반포중·세화여중·여고·세화고 등도 가깝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인 ‘오티에르 반포’를 12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된 단지로 251가구 중 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역세권 단지로 차량으로 이용 시 올림픽대로와 반포IC를 통해 서울 각 지역을 비롯해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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