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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韓대학생 피살연루 국내 대포통장조직 '수사'

2025-10-15 18:15:23

대포통장 범행 조직 모집책.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대포통장 범행 조직 모집책.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김도현 인턴 기자]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감금·피살 사건과 관련된 '국내 대포통장 조직'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

이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체포영장도 조만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피살 대학생 통장에 있던 범죄수익금 수천만원이 인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과 자금인출 연루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자금인출과 관련해 구속기소된 모집책 외에 복수의 제3자 연루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15일, 경찰은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고 박모(22) 씨 사건과 관련해 대포통장 범행 조직 복수 관계자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그간 숨진 박 씨가 대포통장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경로와 국내 연계조직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고 수사 과정에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주요 인물들이 수사선에 올랐으며, 조만간 신병 확보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기소된 대포통장 모집책과 윗선에 대한 연결 고리를 수사하고 있다"며 "기초 수사가 일단락하고 특정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해 대학생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지난 8월 8일 깜폿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기관은 지난달 구속 기소한 대포통장 모집책 홍모(27) 씨의 공소장에 '박 씨가 홍씨에게 대포통장 명의를 대여해줬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고 홍 씨에 대한 재판은 오는 11월 13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구속 기소된 모집책 홍 씨의 단독 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내 연계조직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로이슈(lawissue) 인턴 기자 ronaldo07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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