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외환 의혹 조사와 관련해 오전 10시 14분부터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오전 7시 30분경 피의자가 세면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도관들이 기습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려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교도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세면도 하지 못하고 옷만 챙겨입고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특검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어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박 특검보는 "인적 사항부터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영상 녹화 조사도 거부해서 현재 일반 조사 중"이라며 "11시 14분 휴식을 요구해서 지금 휴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체포영장의 집행 유효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인 만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추가 소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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