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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프랑스 파리 15시에 공식 제정

2025-10-10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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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프랑스 파리 15시가 유럽연합(EU) 최초로 ‘김치의 날’을 공식 제정했다. 이번 제정은 대상, AMA 협회(Association Mes Amis), SF 글로벌라이즈 등 세 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파리 15시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승인함으로써 성사되었다.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한 이번 결정은 유럽 내 김치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 15시는 지난 10월 4일(현지 시각) 시청 광장에서 열린 ‘2025 KOREAN EXPO – 김치의 날 제정 선포식’을 통해 ‘김치의 날’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 구종(Philippe Goujon) 파리 15시장, 아네스 에브랭(Agnès Evren) 프랑스 상원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김치의 날’ 제정을 축하했다. 또한 현지인과 관광객 약 300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김장 버무림 행사와 K팝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제정 과정에서 대상은 민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맡아 김치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AMA 협회 및 현지 행정기관, 교육·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김치 요리 대회, 김장 버무림 행사 등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김치의 우수성과 한국 전통 발효식품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김치의 날’ 제정은 파리 15시뿐만 아니라 파리 7시 및 16시, 이씨레물리노 시(Issy-les-Moulineaux), 몽펠리에 시(Montpellier) 등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김치의 날이 확산되고 있는데,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 13개 주에서 제정되었고, 브라질 상파울루, 아르헨티나, 영국 런던 킹스턴구 등에서도 이를 기념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초로 김치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이 제정된 것은 단순한 기념일 제정을 넘어 김치가 전 세계인의 식탁에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김치 종주국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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